💸알파레터:알파스퀘어와 함께하는 산업분석 #8 이동 통신업

2021. 5. 18.

2021/05/18 화요일

본 콘텐츠는 산업에 대한 정보 및 이슈를 제공하는 것으로, 특정 종목(주식)에 대한 매수, 매도를 추천하거나 조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 및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요금인가제 폐지, 넷플릭스 규제 법안 제정 등 2020년은 통신사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시장환경이었으나, 주식시장에서 통신주는 이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5세대(5G) 통신기술의 실효성 문제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통신주 상승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2021년 하반기에는 5G IoT 기술 상용화를 위한 3.5GHz 및 28GHz 장비 도입과 해당 주파수가 활성화됨에 따라 통신사 및 관련 업체의 호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이동 통신업의 정의

이동 통신업은 사용자가 단말기를 통해 음성이나 영상, 데이터 등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통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합니다.

# 이동 통신업 이슈 1. 6세대(6G)통신 개발

과학기술정보부 주관으로 산학협력기관과 민간기업이 6세대 이동 통신 기술(6G)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정부는 기술 개발을 위해 5년간 2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상용화하였지만, 5G 통신기술의 주도권은 미국이 지니고 있습니다. 5G 통신망의 상용화도 100%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6G 통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이러니해 보이지만, 미국과 중국, 일본은 이미 6G 통신기술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통신 기술 확보를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하는 이유는 스마트 모빌리티(자율운행차), IoT 등 첨단기술에서 통신(데이터) 기술이 활용되는 중요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 이동 통신업 이슈 2. 업계 1위 자사주 소각

출처 : SK텔레콤

이동 통신업계 1위 기업 SK텔레콤은 자사주 869만 주(약 2조 6,000억 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인적분할을 계획 중인 SK텔레콤이 주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업계 1위 기업의 이러한 결정이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자사주 소각 : 주식시장에서 자기 주식을 취득한 후 소각 하는 행위로 '감자소각'과 '이익소각'이 있습니다. 주식이 소각된 만큼 유통주식 수가 줄어 주주의 지분이 상승하고, 배당금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이동 통신업 이슈 3. 주주환원 정책

2021년도 1분기 대표 통신사의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KT 20%, LG유플러스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통신사의 21년도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에 따라 2021년 주당 배당금 지급액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도 KT와 LG유플러스의 배당금은 2019년도 대비 각각 22.7%와 12.5% 증가하였습니다.

- KT 1주당 배당금 : 2019년 1,100원 > 2020년 1,350원

- LG유플러스 1주당 배당금 : 2019년 400원 > 2020년 450원

# 이동 통신업 이슈 4. 시장 점유율

정부는 이동 통신업 중소사업자를 보호하고, 시장 독과점 방지와 가계 통신비 절약을 기대하며 알뜰폰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2021년 2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600만 명이 넘었는데, 그중 대표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자회사의 알뜰폰 가입자는 270만 명으로, 시장점유율은 44.5%에 이릅니다. 알뜰폰 제도 도입취지에 맞는 정부의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 이동 통신업 대표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