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란 중국에서 독신을 뜻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11월 11일을 뜻하는 말로,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광군제는 솔로들을 겨냥해 중국 상인들이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이 중국 최대 쇼핑 시즌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11월 27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세계 최대 할인행사 중 하나입니다.

2019년 광군제를 살펴보면, 최종 매출액은 2,484억 위안으로 한화로 약 44조원에 달하며, 이는 2018년 매출액이었던 2135억 위안 대비 26% 증가한 액수입니다. ​ 

올해는 3500억 위안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알리바바 그룹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면 한국 제품을 세 번째로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의 코스메틱 브랜드인 AHC는 전세계 브랜드 중 네 번째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광군제에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대비 187%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습니다. ​ 

올해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예약판매를 진행하자마자 지난해 광군제 전체 기간 매출을 뛰어넘었으며, 후는 에스티로더, 랑콤, 로레알, 시세이도 등과 함께 5억 위안(약 850억원) 브랜드 5개에 선정됐습니다. ​  

작년 10월28일 124만6000원이었던 LG생활건강 종가는 광군제 전 거래일이었던 11월8일 125만300원까지 약 10일 간 0.56% 소폭 상승했었습니다.

애경산업도 주력 브랜드인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예약판매 실적이 전년도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 

작년 10월28일 2만7750원이었던 애경산업 종가는 광군제 전 거래일이었던 11월8일 2만9450원까지 약 10일 만에 6.13% 상승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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