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레터:니콜라 사기 논란, 관련주 급락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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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2일 소식

# 니콜라 사기 논란, 관련주 급락

# 현재 상황은?

최근 ‘사기 기업’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의 트레버 밀턴 창업자 겸 회장이 20일 돌연 사임했습니다. 니콜라는 “밀턴 회장이 이사회에 자발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이날부로 밀턴 회장은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밀턴 회장은 2014년 니콜라를 창업해 ‘제2의 테슬라’로 급부상시킨 주역입니다. 하지만 이달 초 힌덴버그 리서치로부터 “핵심 기술과 생산설비도 전혀 갖추지 못한 채 조작한 정보로 투자자들을 모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국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립자 겸 회장 (사진 : 니콜라 제공)

# 수소트럭 사기?

공매도 전문 기관인 힌덴버그 리서치는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니콜라가 사기 기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니콜라는 수소배터리나 수소전기차를 제조할 기술이 전혀 없고 조작해 만든 시제품과 자료로 투자자들을 현혹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니콜라가 완성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온 배경에는 다양한 거짓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니콜라가 2017년 공개한 트럭 고속도로 주행 영상을 두고, 수소연료전지 등 자체 기술을 갖춘 것이 아닌, 언덕 위로 트럭을 견인한 후 이를 굴린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니콜라는 애초에 트럭이 자체 추진력을 갖고 있음을 홍보한 적 없다는 취지의 반박을 내놨지만 의혹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 니콜라 주가는?

니콜라는 지난 6월 4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나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6월 9일엔 주가가 79.73달러까지 오르며 미국 자동차 업계 ‘빅 3’ 중 하나인 포드자동차 시가총액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힌덴버그의 보고서 발표 이후 최근 주가는 6월 고점에서 반토막난 수준입니다.

# 관련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