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 외국인 투자자들의 돈, 어디로 몰리고 있을까?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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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5일

오늘 증시소식

#1. 외국인 투자자들의 돈, 어디로 몰리고 있을까?

#2. 한국은행 금통위 개최, 기준금리 인상 유력

#3. 연말 보너스, 고배당 예상 종목

#1.

외국인 투자자들의 돈,

어디로 몰리고 있을까?

알파스퀘어 코스피 실시간 차트

코스피 3000선이 무너지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요. 이와 함께 매수 주체 변화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죠, 바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전문가들은 시장의 수익률을 움직이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특히 내년도 이익 증가와 함께 어닝 서프라이즈의 확률이 높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는 설명도 함께 덧붙이고 있어요.

외국인 투자자 수급, 이때 특히 증가했다!

① 테이퍼링 불확실성 해소 후: 전문가들은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불확실성 해소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라고 평가하고 있어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1월 3일, 이달 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화했어요.

② 달러 가격이 주춤할 때: 지난 6개월간 달러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어요. 이런 달러의 상승 흐름이 잠시 쉬어갈 때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데 따른 결과라고 해석하고 있어요.

지난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산 업종/종목은?

올해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내년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던 IT 대형주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들어오면서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1월 1일~24일 3시 30분 기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업종은 전기·전자 업종(3조 1501억원), 제조업(1조 5975억원), 서비스업(1조 547억원), 운수장비(1418억원), 운수창고(1368억원), 의료·정밀(1104억원) 순으로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몰렸다고 해요.

자료: 한국거래소, 11월 1~24일 3시 30분 기준 / 그래픽: 알파스퀘어

개별 종목으로는 (11월 1일~24일 3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9481억원), 삼성전자(7853억원), 크래프톤(4289억원), 삼성SDI(3830억원), 카카오(3086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570억원), 현대차(1871억원) 순으로 매수세를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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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은행 금통위 개최,

기준금리 인상 유력

출처: unsplash

어떤 일이 있었나요?

한국은행이 오늘(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요.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럴 경우 기준금리는 0.75%에서 1.00%로 올라가게 돼 이른바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고 해요.

더 자세히 알아봤어요.

금리를 올리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물가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요.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2%로 9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 3분기까지 가계 빚은 1천845조 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찍었어요. 이에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6명 중 네 명이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었고, 한국은행 총재도 여러 번에 걸쳐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었어요.

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되나요?

오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시중 금리도 따라 오르게 되면서 가계 대출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해요. 어제(24일) 은행 업계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이후 예금과 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조정하기로 하고, 내부적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 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원자재와 유가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어 소비자 물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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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말 보너스,

고배당 예상 종목

출처 : Pixabay

고배당 지급 예상 종목 현황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특히 은행 정기예금 이자와 증권 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배당금 지급 평균을 상회 하는 고배당 주식이 주목받고 있어요.

'찬 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매수하라'라는 증권가 격언도 있죠? 이 때까지는 가을부터 배당주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올해는 늦여름부터 고배당 지급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배당 주식은?

금융정보 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올해 배당 수익률 5% 이상 종목을 21곳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 가운데 10종목이 금융·증권 종목이에요. 올 한해 주식투자 열풍으로 동학개미·서학개미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의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배당금 역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인거죠. 그래서 고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KB금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