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며, 국내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달되면 동물의약품 업체 등이 강세를 보입니다. 최근 경기도 화천의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되면서 체시스, 이글벳 등 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체시스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지만, 계열사인 넬바이오텍으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주가가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작년 가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도래했을 때도 체시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 계열사인 넬바이오텍은 생명공학 기업으로 기능성 사료첨가제, 친환경 비료 외에도 구충제와 향균·항상제 등의 동물의약품을 생산합니다. 

이글벳은 동물주사제, 동물약제 등 동물용 약제를 생산 및 판매합니다. 이들은 동물의약품과 백신을 제조하고 있어 동물백신주로 분류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글벳은 75개의 주력 판매업소와 계약을 맺고 동물약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