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레터:삼성전자, 올해 개미들의 선택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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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9일 소식

# 삼성전자,

올해 개미들의 선택

# 현재 상황은?

올해 증시를 주도한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였습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개인은 삼성전자를 8조 9669억 원, 삼성전자 우선주를 5조 7174억 원가량 사들였습니다. 두 종목을 합쳐 14조 6843억 원을 순매수한 것입니다.

# 8만 전자?

삼성전자가 28일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처음으로 장중 8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개인은 1조 원 넘게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이달 들어 다시 1조 6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16% 올라 7만 87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사상 최고치입니다.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를 181억 원, 기관은 1891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1938억 원을 순매도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우 주가도 0.14% 상승해 7만 2900원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배경에는 배당 증액에 대한 기대가 깔려 있습니다. 삼성전자 배당을 받으려면 2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해야 합니다. 배당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는 배당 기준일(30일) 2거래일 이전까지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이날은 삼성전자 배당투자의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 향후 배당 전망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매수세 유입의 주요인인 ‘배당’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가 삼성전자의 2018~2020년 3개년 배당정책 마지막 해로, 특별배당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후에 발표될 주주환원 정책도 이전 수준보다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0년 코스피200 기업의 연간 현금 배당은 34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추정됩니다. 특별배당을 제외하더라도 삼성전자가 코스피200 전체 배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넘는 상태입니다.

올해 12월은 삼성전자의 3개년 FCF(잉여현금흐름) 50% 주주환원 정책의 마지막 배당입니다. 삼성전자는 2018~2020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3년 간 FCF의 최소 50%를 배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잔여재원 발생 시 추가 현금 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 소각을 시행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의 지배구조상 자사주 매입보다는 올해 특별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분기마다 주당 354원을 배당해왔습니다. 올해 1∼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같은 금액을 배당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1000원 내외의 특별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관련주는?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주가가 8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내년에 올해 대비 15%가 넘는 3억대 수준의 스마트폰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다른 주력 사업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내년 초부터 갤럭시 S21과 미니 LED TV 등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삼성전자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은 올해에 비해 9.2%, 영업이익은 26.2%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더불어 반도체 영업이익은 올해 추정치(약 20조 원)보다 50% 급증한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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